[뉴스메이커] 영화 같은 신혼생활 '양쯔충'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아시아계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말레이시아 여배우 양쯔충이 19년 동안 사귄 연인과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신혼 사진들도 잔뜩 공개했는데요.
올해 60세 양쯔충의 영화 같은 삶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지난 3월, 배우 양쯔충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모습입니다.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그것도 환갑의 나이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건데요.
양쯔충은 트로피를 거머쥐며 "여성들이여!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말라"고 외쳐 울림을 줬습니다.
양쯔충의 이런 수상 소감만큼이나 관심을 끈 것, 바로 그의 러브스토리였습니다.
양쯔충에게는 아주 오래된 연인이 있죠! 17세 연상의 토드 전 페라리 최고경영자와 무려 19년간 연애를 해 온 것으로 유명한데요.
두 사람이 만난 건 2004년 6월이었습니다.
당시 장 토드 전 회장은 양쯔충에게 반해 두 달도 안 된 시점에 프러포즈했다고 전해지는데요.
토드 전 회장에게 반한 건 양쯔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프러포즈를 받은 양쯔충 역시 곧바로 승낙했고,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는데요.
실제 결혼으로 이어지기까진 무려 19년이 걸렸습니다.
양쯔충은 청혼받은 날로부터 6,992일이 흐른, 지난 27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양쯔충은 토드 전 회장과 특별한 순간을 함께해 너무나 행복하다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행복감을 나누고 싶은 듯,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신혼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꽃잎으로 하트 모양 장식을 한 침대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 여느 젊은 신혼부부 못지않은 달달함을 보여줘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출연한 영화 '007 네버다이'를 패러디한, 다소 익살스러운 결혼 축하 포스터 사진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러브 네버 다이', '사랑은 죽지 않는다!'. 사랑하기에 늦은 나이란 결코 없음을 몸소 보여주는 듯하죠?
'인생의 황금기가 끝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말라고 당부한 양쯔충.
인생의 황금기도, 사랑의 전성기도 더욱 오래오래 지속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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